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 조정 방문단이 대회 준비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실사를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장 조성과 운영 계획을 재확인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FISU 및 ITC 조정 방문단의 실사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방문단은 현재 신축 중인 충남국제테니스장과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체조 경기장)을 찾아 건설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경기장 내 기능실 배치, 선수 이동 동선, 관람객 동선 등 운영 계획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장 실사 이후에는 테니스, 기계체조, 리듬체조 등 종목별로 개별 회의를 열고, 실사 과정에서 제기된 시설 보완 사항과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비치발리볼 선수단의 숙소로 검토 중인 보령 제2선수촌 후보지를 방문해 숙박 수용 능력, 경기장 접근성, 시설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며, 선수촌 최종 확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징 자오 FISU 하계부서 국장은 “조직위의 준비 상황에 만족하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함께 방문한 도나텔라 사키(기계체조), 요세프 젤위거(리듬체조), 나오히로 카와테이(테니스) 기술위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방문단의 전문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고,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에서 열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