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과 배재대학교가 손을 맞잡고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11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7일 오후 도교육청 본청에서 배재대학교(총장 김욱)와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취업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지원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을 반영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고맞고)’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로 및 취업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청년정책 활성화 ▲고맞고 서비스 확대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배재대학교는 지역대학으로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욱 총장은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남교육청과 함께 지역사회 인재 육성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 역시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진입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