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4~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천안관(Cheonan Pavilion)’을 운영했다.

충남 천안시가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천안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천안시는 지역 혁신기업들과 함께 ‘천안관(Cheonan Pavilion)’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인프라 중심의 기술 솔루션을 선보였다.

천안시는 교통, 환경, 산업데이터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8개 지역 기업과 공동 전시에 나섰다. 참가기업들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도시 안전관리,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을 제시해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천안시는 엔비디아(NVIDIA)와 AI 기반 도시데이터 분석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스페인 CIDAI(데이터·인공지능 혁신센터)와는 공동 실증연구 추진을 협의했다. 바르셀로나 시와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 협력방안을 공유했고, SCEWC 주최 측과는 천안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제 공동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5일에는 미국 라이다(LiDAR) 전문기업 Ouster, 국내 어반테크기업 ㈜그린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LiDAR 융합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천안시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위한 행정적 협조와 실증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기술 제공과 성능 검증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SCEWC 2025 참가는 천안이 미래 스마트도시로 도약하는 첫 걸음이자,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한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천안을 스마트도시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