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으로 총 112억 원을 편성해 도내 임업인 4100여 명에게 지급한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실천해온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임업직불제는 산림을 보전하고 생태계 서비스를 유지하는 임업인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는 지난 3~4월 시군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 뒤,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 부정수급 방지 교육 등을 거쳐 지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지급되는 직불금은 산림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업인에게 돌아가며, 이는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공익적 보상’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산림의 탄소흡수, 수자원 함양,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숲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환산한 점에서 주목된다.
고대열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직불금 지급은 임업인의 노고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자, 충남의 산림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숲을 지키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