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3동이 주민 주도형 마을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8일 아산신협 모종지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동(朣)동(同)동(餇) 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 3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온양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아산시가 마을축제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것으로, ‘달뜰 동(朣)’, ‘함께 동(同)’, ‘음식 동(餇)’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했다.
축제 현장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도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의미를 나눴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통 등 만들기 △야간 자원순환 플리마켓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이 준비한 음식 부스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해 세대 간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오세현 시장은 “온양3동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정섭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온양3동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양3동은 축제 종료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