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선 자율방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 7일 청양군 숭의청소년수련원에서 ‘2025 자율방재단 역량 강화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도내 자율방재단원과 재난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자율방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재난 대응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은 △재난 대응 매뉴얼 및 현장 대응 전략 교육 △우수 활동 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수여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충남자율방재단연합회는 도내 15개 시군, 총 5,21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민간 재난관리 조직이다. 평소에는 위험지역 사전 예찰, 안전 캠페인, 재난 대응 훈련 등에 참여하며, 재난 발생 시에는 응급복구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활동을 수행한다.
도는 이번 연수에서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자율방재단이 재난 대응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한 해 동안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자율방재단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