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기념관 전경

예산군이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청년 세대와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공간을 선보인다.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전시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교육관 ‘매헌학당’을 신축해 오는 11월 17일 공식 개관한다.

이번 새단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윤 의사의 결단과 신념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군민이 함께 배우는 역사·인문·체험형 교육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개관식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충의사 윤봉길의사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 인사와 군민이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이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KBS 역사 다큐멘터리 <나의 친구 윤봉길>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윤 의사의 생애와 의거를 중심으로 결단과 용기, 신념을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이 ‘우리동네 청년 윤봉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윤 의사의 삶을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닌, 고향 예산에서의 실천과 고민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청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윤봉길의사기념관 누리집(교육 안내 → 교육/행사 → 예약하기)을 통해 11월 14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은 단순한 공간 재정비가 아니라 윤 의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헌학당이 관람객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