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4동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 포용의 가치를 실현했다. 지난 8일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회 온양4동체육회장배 장애인·비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가 100여 명의 주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온양4동체육회(회장 박길남)가 주관하고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체육활동을 즐기며 상호 존중과 이해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대회의 중심은 풋살 경기였다.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함께 뛰고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벽을 허물었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이번 대회의 핵심이었다.
박길남 온양4동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유영 온양4동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땀 흘리고 웃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