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 곡교천 북단 수변데크

아산시가 곡교천 북단 수변데크 일부 구간을 개통하며 시민들의 보행 안전과 친수공간 활용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요구해온 보행환경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권 안전망 강화에 의미를 더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곡교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곡교천 북단 수변데크 설치사업’ 가운데 총연장 1.56km 중 1.52km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2일 밝혔다.

개통된 구간은 송곡사거리에서 아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약 1.52km 구간으로, 인근에는 시민체육공원과 버스정류장 8곳, 주택 밀집지역이 위치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화물차 통행이 잦은 도로 환경에서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으며, 이에 따라 보행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아산시는 제방 사면을 활용해 보행데크를 설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고자 2024년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마친 뒤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송곡사거리~아산대교 전 구간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충무교 재가설 공사 일정에 맞춰 접속부 40m를 제외한 나머지 1.52km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주민들의 통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남은 40m 구간은 충무교 서측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한상길 아산시 생태하천과장은 “이번 부분 개통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곡교천이 휴식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