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장항선육교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로 잦은 고장이 발생해 시민 불편이 이어졌던 시설을 개선한 것으로, 특히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 의미가 크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풍기동 주은아파트 인근 장항선 철도를 횡단하는 장항선육교(풍기동 212-2)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항선육교 엘리베이터는 지난 2007년 설치 이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고장이 잦아 주민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육교를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아산시는 사업비 2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전면 교체에 나섰다.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최신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운행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육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권용 아산시 도로관리과장은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번 교체 사업을 시작으로, 관내 노후 엘리베이터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과 교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