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시민대표, 공무원들이 아산형 기본사회 추진방향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가 ‘아산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비전과 핵심과제를 구체화했다. 전문가, 시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0일과 12일,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민관 워킹그룹 분야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문가, 시민대표, 공무원 등 총 33명이 참여해 아산형 기본사회의 비전과 핵심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사전에 제출된 의견서와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한 뒤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및 정책목표 설정 △분야별 핵심 전략 검토 △기존 정책의 개선·보완 방안 △신규 정책 제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기본사회가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정책 설계 과정에서 시민의 일상 속 체감도와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비전과 핵심과제를 정리·보완해 오는 12월 열리는 ‘기본사회 정책 포럼’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논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이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 바로 기본사회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도출된 과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워킹그룹 활동과 병행해 오는 21일까지 ‘기본사회 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정책 설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