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충남 청소년 작가의 빛나는 주도성 축하의 장 열어
행사 참가자 기념촬영
충남 청소년들의 문학적 재능과 주도성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교육청은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제9회 충남청소년문학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를 열고, 청소년 작가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창작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문학의 힘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올해 문학상에는 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362명이 참여해 총 82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도교사 8명도 함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천안쌍용고 안호윤 학생이 차지했으며, 수상작들은 시·소설·수필·희곡·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청소년 특유의 창의성과 섬세한 감수성을 보여줬다.
행사의 시작은 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진 1부 ‘축하마당’에서는 김지철 교육감의 축사와 이전 수상자들의 격려 인사가 이어졌다. 2부 ‘공감마당’에서는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과 수상작 발표 무대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청소년문학상은 올해로 9회를 맞았다.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온라인 글쓰기 지도, 문예교실, 성장교실, 출판기념회까지 연계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해력과 창작 역량을 키워왔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문학 창작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청소년 작가들이 쓴 한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며 “문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러분의 열정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