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와 아산시 공공·유관기관이 7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아산시시설관리공단 김효섭 이사장,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이경헌 원장, 지역융복합연구원 김민 원장, 아산시미래장학회 고삼숙 이사장,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이사, 아산시먹거리재단 유지원 상임이사, 아산시청소년재단 김영호 대표이사)
순천향대학교가 지역정책 연구의 새로운 허브를 출범시켰다. ‘지역융복합연구원’ 개원을 통해 아산시와 충남의 미래 전략을 선도하고, 시정연구원 설립 전까지 핵심적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18일 대학본부에서 ‘지역융복합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아산시 공공·유관기관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연구원은 대학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융복합연구원은 아산시·충남도·기초 의회 등과 협력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형 정책연구를 수행한다. 정책개발, 타당성 검토, 시범사업 추진은 물론, 지·산·학 연계 연구 활성화와 정기 포럼·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컬대학30, RISE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혁신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아산문화재단, 아산시먹거리재단, 아산시청소년재단,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아산시미래장학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순천향대와 함께 7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개원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맹의석 부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연구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성장 도시 아산에는 전문 정책 연구가 절실하다”며 “시정연구원 부재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연구 플랫폼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송병국 총장은 “교통·주거·복지 등 전 분야를 통합 분석해 실천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며 “순천향대의 의료·AI·빅데이터 역량으로 아산의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인간사랑관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연구원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고 향후 지역혁신 연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순천향대는 앞으로 지역융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지역정책 개발과 공공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남과 아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