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문화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18일 아산시 용화동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1가구를 대상으로 싱크대 개수대와 조리대, 문짝, 상부장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공사를 지원했다. 총 15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지원은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삼숙 협의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대상 가정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자 아산시 여성복지과장은 “한파와 경기 침체로 생활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아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출산용품꾸러미 지원, ‘친정엄마 되어주기’ 프로그램, 전통문화체험 등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