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마을에 새롭게 전시된 국화

아산시가 국화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지중해마을을 국화 향기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시 기간 동안 큰 호응을 얻었던 국화 작품들을 기반으로 포토존과 경관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지중해마을에서 열린 ‘국화 향기 따라, 아산의 가을을 열다’라는 주제의 2025 아산시 국화전시회는 5,000여 점의 국화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분재국, 조형국, 화단국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전시돼 아산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웠다.

전시가 끝난 뒤에도 아산시는 기존 공간을 단순히 철거하지 않고, 국화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과 경관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국화 향기 속에서 가을의 여운을 이어가며 도심 속에서 또 하나의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미용 아산시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국화전시회는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가을 축제였다”며 “전시 이후 조성된 경관 공간이 새로운 즐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아산의 아름다운 가을과 지역 농업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