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8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C-STAR 인사이트 투어’를 개최했다.

충남 천안시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내놨다. ‘C-STAR 인사이트 투어’라는 이름의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사, 창업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제조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투자 네트워킹이 결합된 이번 행사는 지역 혁신 공동체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18일 열린 ‘C-STAR 인사이트 투어’의 첫 일정은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 천안공장 방문이었다. 엔켐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날 참가자들에게 생산 라인과 공급망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고기능성 전해액과 고출력·고용량 배터리 제품군, 원부자재 내재화 전략 등 첨단 제조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산업 현장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창업기업의 성장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닉스로보틱스㈜가 IPO 과정과 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했고, 두 번째 강연에서는 전문가가 투자 제안서 작성법과 피칭 전략을 설명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기술 협력, 투자 연계, 공동 성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투자사, 지원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투어의 핵심”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류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역시 “천안을 대표하는 혁신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