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회교실 충남도립대

충남도의회가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대학생 의회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의안을 발의하고 토론을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자리로, 청년 정책과 인구소멸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모의 회의가 진행됐다.

18일 열린 의회교실에는 충남도립대 학생 31명과 지도교수 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도의회의 기능과 회의 절차, 의회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학생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충청남도 전입 청년 원스톱 지원 및 정착 촉진 조례안’과 ‘인구소멸 대응 청년정책 조례안’으로, 청년들의 관심사와 지역사회 현안을 반영한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도민을 위한 정책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현장에 참석한 이정우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의회교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첫걸음”이라며 “지방의회는 주민 삶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공간인 만큼, 이번 경험이 지역과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