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종합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보건·복지 정책의 내실화를 위한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관리, 통합돌봄 체계 구축, 산불 예방, 재선충 방제, 대기질 모니터링, 폐비닐 처리 등 다양한 현안을 점검하며 공정한 재정 배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김민수 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대응기금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순한 사업 예산이 아니라 지역 인구를 살리기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인구전략국의 총괄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그는 상임위원회 의견을 공식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 마련도 주문했다.

신순옥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충남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돌봄·의료·복지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직 중심 인력 충원을 지양하고 사회복지직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 배치를 요청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산불 예방 대책으로 단순 기반 확충을 넘어 산림 정화사업 병행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서비스 사업이 특정 시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15개 시군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적 추진을 주문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국민의힘)은 재선충 피해 심각성을 지적하며 “태안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훈증 처리와 파쇄 작업 병행을 강조했다. 그는 필요시 예비비 투입까지 검토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이후 대기질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벤젠 농도가 최대 4.9㎍/㎥로 확인됐다”며 유해물질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촉구했다. 불법 폐기물 매립과 악취 민원에 대해서는 무인 감지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영농 폐비닐 처리 문제를 지적하며 지자체-농민-수거업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의 법정의무교육 이수율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공공성 강화를 주문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충남사회서비스원의 복지사업 확대에 대비한 예산·인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생명·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지연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성립전 예산 활용을 통한 조기 집행 방안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