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행정문화위원회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충남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문화관광재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체육·문화 분야의 현안과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걷쥬’ 수익금의 투명한 집행, 어르신 체육 활성화, 장애체육인 훈련 인프라 확충, 인권교육 강화, 홈페이지 개편 등 다양한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18일 열린 감사에서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체육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인 체육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건강복지의 핵심”이라며 전담 지도자와 인력 확충을 주문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걷쥬’ 수익금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광고 수익금 상당 부분이 인건비로 사용됐다”며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인 만큼, 수익금은 반드시 건강 관련 사업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체육회 감사에서는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이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공간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예산 지원은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훈련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특장차 확보와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인권교육 미흡을 문제 삼으며 “장애인 스포츠 운영에서 인권은 필수”라며 모든 관계자가 체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의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시각·청각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사업비 집행률 저조 문제를 언급하며 “연말 몰아집행 관행을 개선하고, 선금급 지급 제도를 활용해 계약업체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