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를 확인
충남도가 지난 3년간 해외시장개척단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새로운 수출길을 열었다.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주요국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총 28차례 활동을 펼친 결과, 도내 중소기업들이 7억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충남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18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를 확인했다. 도는 2023년 7회, 지난해 10회, 올해 11회 등 총 28차례 개척단을 운영했으며, 이 중 3차례는 해외 바이어를 도내로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500개 중소 수출업체로 총 944회 참여했으며, 7857건의 상담을 통해 15억 달러 이상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468건, 7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로는 2023년 210만 달러, 지난해 5억 달러, 올해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성과 사례도 이어졌다. 천안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한도’는 독일 개척단을 통해 BMW 협력사와 접촉, 2년간 기술 검증을 거쳐 280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산의 ‘굴다리영어조합법인’은 미국 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대형 마트와 1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판로를 확보했다.
김태흠 지사는 “수출기업의 성공이 곧 충남의 성공이라는 인식 아래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다”며 “해외사무소 추가 개소, 해외시장개척단 확대, 바이어 초청 상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기반 수출 확대 전략도 함께 제시하며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 기업 성공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