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체험교육원 토요가족체험에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유아들 모습

충청남도교육청유아교육원 북부체험교육원이 올해 마지막 ‘토요가족체험’을 열며 유아와 가족들에게 안전교육과 협력의 가치를 동시에 전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활 속 안전 습관과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아산 북부체험교육원에는 도내 3~5세 유아와 보호자 40가족이 모였다. 이날 진행된 ‘인성채움 토요가족체험’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8회 이어진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으로, 인성 덕목 ‘협력’을 주제로 꾸려졌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안전체험교육에서는 교통·생활·재난 안전을 주제로 한 실습형 교육이 진행됐다. 실제 도로와 유사하게 꾸며진 실외 체험장에서 자전거 안전 주행을 배우고, 통학버스 급정차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아이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생활과 밀접한 상황을 몸소 겪으며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이어진 특별체험에서는 가족이 함께 ‘제철 과일 요리 활동’을 진행했다. 귤을 활용한 수제청과 케이크 만들기 과정에서 유아와 보호자가 역할을 나누고 서로 돕는 경험을 통해 ‘협력’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실감했다.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며 가족 모두가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긍정적 관계 형성과 안전 습관 형성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인성·놀이가 조화를 이루는 가족체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