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전체 분과회의

아산시가 시민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전체 분과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정책을 평가하고 주요 사업을 자문하는 자리로 마련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회의에는 참여자치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전체회의와 2부 분과별 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아산시가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10대 우수 시책’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정책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시민 체감도 등을 기준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며 시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했다.

이어진 2부 분과별 회의에서는 의료융합·바이오특화단지 지정, ‘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은행나무길과 곡교천 명소화 사업, 전기차 화재방지 감지시스템 지원 확대, 다문화 특화공간 조성 및 자립역량 강화 등 주요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각 분과는 사업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아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10대 우수 시책’을 최종 확정하고,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별 논의 결과는 담당 부서에 전달해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 뒤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재성 아산시 기획경제국장은 “참여자치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 중요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