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중간보고회’
아산시가 국가 치안 인재 양성을 위한 ‘경찰종합타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핵심 목표로 삼아 경찰교육 관련기관을 집적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속속 도출되고 있다.
아산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충남연구원이 맡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을 준용해 정책적·경제적 타당성과 비용편익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경찰교육기관 교수진과 경찰학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아산시는 교통 접근성, 교육·연구 환경, 생활 인프라 등 대부분 항목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임 경찰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경찰교육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임준홍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찰 교육의 질은 시설 접근성과 인적 교류에 크게 좌우된다”며 “아산은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등 기존 기관과의 자원 공유가 가능해 집적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 아산시 기획경제국장은 “아산은 교통 편의성과 입지 효율성, 운영·유지비 절감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경찰청과 기재부 등 관계기관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