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사진

아산시가 중증 소아 환자와 고위험 산모를 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강화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5년 중증 소아환자 및 고위험산모 의료체계 지원사업’을 통해 아산 시민 누구나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이 센터 역할을 맡아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연간 30억 원 규모로, 아산시는 6억 3천만 원을 분담 지원한다.

2025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중증 소아 및 고위험 산모의 응급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아산은 충남에서 두 번째로 소아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탕정·배방 신도시를 중심으로 의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사업을 통해 △중증 소아환자의 원정 진료 감소 △고위험 산모 이송 시간 단축 △24시간 소아·산모 응급 의료체계 구축 △필수의료 기반 강화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오세현 아산시장은 27일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장, 김재일 단국대학교 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중증 소아환자와 고위험 산모 의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다”며 “응급상황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