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가 30여 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며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온 형숙장학회 이순형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헌신한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 대학 건학이념인 ‘애천·애인·애국’을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지난 11월 26일 본교에서 형숙장학회 이순형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형숙장학회는 1996년 설립 이후 올해까지 총 60회에 걸쳐 4억6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459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뿐 아니라 학업 성취가 뛰어난 인재들에게도 폭넓게 지급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문성제 총장은 “30년 동안 이어진 장학 나눔은 선문대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소중한 발걸음이었다”며 “오랜 기간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해 주신 이순형 이사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순형 이사장은 선문대학교 건학이념인 ‘애천·애인·애국’ 정신에 공감해 장학사업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이 정신을 품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주요 보직자와 형숙장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순형 이사장의 꾸준한 나눔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선문대학교는 앞으로도 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 맞춤형 장학제도를 강화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