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유니버시티 홍보

순천향대학교가 기업체 재직자를 위한 특별한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29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CK홀에서 열리는 ‘오픈 유니버시티’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샐러던트(Saladent)’를 대상으로,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인 ‘학위과정 플랫폼’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경영회계학과(2026년 신설 예정)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협약기업 대표와 인사담당자, 신·편입학 예정자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픈 유니버시티는 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입학 예정자를 발굴하고 제안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의라이프대학 소속 학생들이 학과의 특장점을 널리 알리고자 자발적으로 나선 결과,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협력 모델이 만들어졌다.

행사 프로그램은 환영사와 협약기업 대표 축사, 교육과정 소개, 협약기업 성과 공유, 사례 발표, 성과지향적 기업관리 특강, 캠퍼스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재직자 학습의 실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필 산업경영공학과장은 “기업은 교육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는지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재직자들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개선과 업무 효율화, 문제 해결 능력 향상으로 연결한 사례가 심층적으로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 학생회장은 “예비 신입생들에게 대학 교육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학우들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현수 창의라이프대학 학장은 “AI 시대에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재직자 역량 향상에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오픈 유니버시티가 기업과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13년부터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계약학과를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279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는 주말 운영 계약학과로 산업경영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경영회계학과(신설 예정)가 있으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자격은 기업체 재직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