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남도교육청 산하 13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하며, 학생 참여 확대와 지역 교육서비스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예산 확보, 시설 보수,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27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은 직속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이 핵심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주요 프로그램과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농촌·어촌 등 비도시 지역 직속기관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도서 구입 시 지역 서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직원 복지와 소속감 강화를 위한 간단한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하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 공간 활성화를 통해 문해력과 독서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저소득·장애 학생 대상 예술교육, 다문화교육, 성인 문해교육 등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 필요성을 언급하며 직속기관의 교육·문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학생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채널 확대를 요구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서산2·국민의힘)은 “사업 효과가 저조한 이유는 인근지역 학생 위주 참여 때문”이라며 충남 전 지역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량 임차비와 홍보 예산 확대를 제안했다.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은 충남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예산편성 과정에서 학생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교육 서비스 강화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