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남도교육청 산하 13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하며, 학생 참여 확대와 지역 교육서비스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예산 확보, 시설 보수,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27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은 직속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철 위원(천안2·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이 핵심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주요 프로그램과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농촌·어촌 등 비도시 지역 직속기관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도서 구입 시 지역 서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직원 복지와 소속감 강화를 위한 간단한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하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 공간 활성화를 통해 문해력과 독서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재 위원(천안5·국민의힘)은 저소득·장애 학생 대상 예술교육, 다문화교육, 성인 문해교육 등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 필요성을 언급하며 직속기관의 교육·문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학생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채널 확대를 요구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서산2·국민의힘)은 “사업 효과가 저조한 이유는 인근지역 학생 위주 참여 때문”이라며 충남 전 지역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량 임차비와 홍보 예산 확대를 제안했다.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은 충남교육의 저변을 넓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예산편성 과정에서 학생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교육 서비스 강화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