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_고암-역재_신설_도로

충남 홍성군에 새로운 교통 인프라가 들어섰다. 충청남도는 홍성군 고암-역재 구간을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선 신설 노선을 12월 1일 개통하며, 홍성역과 홍동면을 잇는 교통망을 확충했다. 이번 개통으로 도심 혼잡 완화와 내포신도시와의 연계성 강화가 기대된다.

고암-역재 지방도 609호선은 총 연장 1.24㎞, 4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장항선 복선화 사업으로 발생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홍성군이 2019년부터 설계를 진행했으나, 서해선 개통과 홍성역 역세권 개발 일정에 맞춰 조기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21년 12월 지방도 노선으로 지정됐다. 이후 충남도 건설본부가 설계도서를 인계받아 공사를 본격화했다.

신설 구간은 2022년 개통한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결돼 지방도 609호선의 단절 구간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홍성과 내포신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도 21호·29호와 연계돼 홍성에서 예산, 청양으로 이동하는 교통 편익도 향상될 전망이다.

▲홍성_고암-역재_행정부지사_현장_방문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개통에 앞서 지난달 28일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 준공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홍성군청과 홍성역 방향 우회거리가 단축되고 교통량이 분산돼 생활환경 개선과 접근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 소외 지역 도민을 위해 지방도 건설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