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공연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2025 후원·자원봉사자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를 향한 연대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2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복기왕 국회의원(영상 축사)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기관 관계자,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표창패 수여, 후원 경과보고, 복지관 주요 사업 보고, 홍보대사 위촉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전달자와 장학생이 함께 버진로드를 걸어 입장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장학금은 복지관 후원회, 온양삼일교회, 현대기아충청서비스, 청심국제고등학교 등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전달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이 선정됐다. 아산시장 표창은 유영남 씨와 쌍교숯불갈비 아산점, 후원회장 이광훈 씨가 수상했으며, 아산시의회 의장 표창은 배우수·윤수정 씨에게 돌아갔다. 국회의원 표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산사업장이, 협회 법인이사장 표창은 ㈜해성전력이, 복지관장 표창은 신혜정 씨(치유필라테스 탕정점)가 각각 수상했다.

홍보대사 위촉식도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웃고리즘’의 류근일 크리에이터와 두산베어스 최준호 선수가 새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류근일 홍보대사는 장학금 후원에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확장했다. 행사장에서는 두 홍보대사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사인과 사진 요청으로 분위기가 한층 더 활기차게 달아올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과 헌신이 아산 복지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표 의장은 “지역 곳곳에서 실천된 나눔이 아산 복지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복기왕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정문 관장은 “2025년 복지관의 성과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2026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 후 열린 2부 만찬에서는 앙상블 공연과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