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2026년을 앞두고 교육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협력적 주도성 확산’을 핵심 목표로 내세운 이번 정책 토론회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2월 3일부터 4일까지 보령 쏠레르에서 ‘2026 주요업무계획 공유 교육장 정책 생각나눔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해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반영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핵심 과제에는 ▲기초학력 보장 ▲미래형 교육과정 실행 ▲학교지원체계 강화 ▲안전교육 및 복지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각 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참여 확대, 지역사회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행사에서는 질의응답과 토론도 이어졌다. 교육청과 지원청 관계자들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행정업무 경감 방안, 정책 간 연계성 강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6년은 협력적 주도성을 교육공동체 전반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