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한국지역발전대상수상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지역발전대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지역신문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수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공보단 수석부단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100여 곳의 지역언론사를 직접 방문, 6천여 명의 언론인과 소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왔다. 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언론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특히 정부광고에서 소외된 지역신문의 현실을 지적해 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용하는 ‘언론진흥기금’과 ‘지역신문발전기금’에 520억 원이 넘는 여유 자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원 대상은 전체 등록 지역신문(994개) 중 67개사에 불과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정부광고를 단 한 건도 받지 못한 지역신문이 382개사에 달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지원 요건 완화와 대상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입법 활동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5월 박 의원은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출연을 의무화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무국 설치를 제안했다. 이러한 노력은 예산 증액으로 이어져, 2026년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117억 5천만 원으로 확정됐다.

박 의원은 “지역언론은 단순한 매체를 넘어 지역 문화의 중심이자, 지역 소멸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증액된 예산을 기반으로 지원 대상 확대와 과도한 요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 시절부터 지역언론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력이 제도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