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제263회 아산시의회제2차 정례회 중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며 교통·도시·환경 등 현안 전반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단순한 보고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정책 실효성을 강조했다.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린 건설도시위원회 회의에서는 김은복 위원장을 비롯해 신미진 부위원장, 윤원준·안정근·홍순철 의원이 참여해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검토했다.
김은복 위원장은 교통행정과 보고에서 둔포면 석곡리 공용주차장 민원에 신속히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건설기계 주차장 부지 매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지관리과 보고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원 발생 시 우선 대상 여부를 명확히 하고, 불부합지 문제로 토지 분할이 지연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를 요구했다.
신미진 부위원장은 공유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단속과 관련해 미성년자 이용 및 사고 증가 위험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 ‘아산 콜버스(DRT)’ 운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고령층 이용 편의를 위한 사전 수요 조사와 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원준 의원은 낚시터 쓰레기 문제와 해양 환경 개선 사업을 언급하며 대형 수거 박스 설치 등 현실적인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버스·택시 승강장이 차로와 분리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보행권과 휠체어 이동로 확보를 위한 설치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안정근 의원은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평가하며, 도로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시계획과 보고에서는 화성 동탄 사례를 언급하며, 초등학교 부지 내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아산시 연구 용역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홍순철 의원은 둔포면 주민자치센터 진입도로와 관련해 가스 공급 문제를 지적하며, 도로포장 이전에 가스 연결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금결제 없는 버스 전면 시행에 따른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승강장 주변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청소 용역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위원회의 주요업무계획 청취는 건설교통국, 도시개발국,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수도사업소 순으로 진행되며 지난 3일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