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마트노동조합 기부 사진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후원 활동에 나섰다. 조합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찾아 조합원들의 정성을 전달하며,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은 4일, 올해 초 대의원 대회에서 결의한 사회적 가치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1976년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서울 지역 내 약 80여 개 사회복지단체를 운영·지원하며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이날 노조 집행부는 김원호 바오로 신부로부터 복지회의 활동과 투명한 회계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복지회의 역할에 깊은 신뢰를 느낀다”며 “조합원들의 작은 정성이 함께 빛을 더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원호 신부는 “사회복지회의 슬로건인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노동조합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다”며 “아직도 사회적 안전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지만, 노동조합의 후원은 금액을 떠나 큰 의미를 지닌다. 조합원들의 귀한 마음을 소홀히 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