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가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중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며 시민 복지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보육·복지·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정책 실효성을 강조했다.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린 문화복지환경위원회 회의에는 이춘호 위원장을 비롯해 김은아 부위원장, 맹의석·천철호·김미성 의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짚어냈다.

이춘호 위원장은 아동보육과 보고에서 송악면의 유일한 어린이집 폐원 위기를 언급하며 “학부모 불편이 심각한 만큼 국공립 전환 등 다양한 대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로장애인과 보고에서는 장사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천안 추모공원 화장시설 임대 등 타 지자체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해 시민 편의를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은아 부위원장은 AI 교육 등 시대 변화에 맞춘 마을돌봄터·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북부권 키즈앤맘센터 준공을 앞두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위생과 보고에서는 노후 숙박업소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단순 방문 유도보다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숙박업소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의석 의원은 문화예술과 보고에서 예술의 전당 예정 부지의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문화유산과 보고에서는 이순신 관련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을 언급하며 “시민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이미지를 확산해 이순신 선양 콘텐츠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철호 의원은 예산의 전략적 활용을 강조하며 “소규모 축제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문화재단 보고에서는 성웅 이순신 축제 기획의 차별성 부족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소통을 요구했다.

김미성 의원은 이순신 축제 방향성에 대해 “단순 나열식 행사에서 벗어나 이순신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충무공 유허 미디어아트 사업과 관련해 “중복 추진되는 이순신 관련 축제를 지자체 간 협력 구조로 전환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업무계획 청취는 지난 3일부터 시작해 문화복지국, 환경녹지국, 보건소, 평생학습문화센터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