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도심하천 특별위원회

천안시의회가 도심하천을 시민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9개월간의 현장조사와 토론,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은 결과보고서로 채택됐으며, 관련 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도심하천 지역명소화 및 친수공간 조성 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를 최종 채택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월 위원회 출범 이후 진행된 현장점검, 선진지 견학, 유관부서 간담회,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종합한 성과물이다.

보고서에는 ▲하천 접근성 개선 ▲시민 휴식·여가 공간 확충 ▲생태·경관 기능 강화 ▲지역상권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는 천안천과 원성천 등 도심하천을 단순한 수변 공간이 아닌 시민 생활의 중심지로 재정립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특별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된 「천안시 도심하천 활성화 및 친수공간 조성 조례안」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의결·통과됐다.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면서 향후 정책 추진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하 특별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심하천의 방향성을 시민 중심으로 재정리할 수 있었다”며 “결과보고서와 조례 제정이 천안 도심하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는 앞으로도 유관부서와 협력해 후속 정책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