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면

아산시의회가 내년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오는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검토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사업들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2026년도 아산시 예산안은 총 1조 9,399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 7,457억 원, 특별회계는 1,942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지난해보다 1,383억 원(7.68%) 증가했다. 이는 복지·환경·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된 재정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심사에 나서는 기획행정농업위원회(위원장 전남수),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춘호),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은복)는 “예산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지역 현안 해결에 직결되는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조정 과정을 밟는다. 이후 17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 결과는 향후 아산시의 정책 우선순위와 재정 운용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