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가 지역 산업과 맞닿은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수산질병관리·스마트양식’ 분야의 산학협력협의체를 공식 발족하며 현장 중심 교육과 실질적 기술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 것이다.
선문대(총장 문성제)는 지난 12월 3일과 5일 교내에서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2025학년도 산업별 산학협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수산생명의학과 박영진 교수와 전공 교수진 5명, 아쿠아스쿨·동물나라수족관·핀어클 등 지역 수산·스마트양식 관련 기업 실무진이 참여해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첫 회의에서는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양식 진단실습 ▲질병예방 워크숍 등 실습 중심 교육 모듈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학 공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역 기업들은 수산질병관리 기술 고도화, 스마트양식 장비 및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기술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선문대는 기업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공동 기술개발 추진, 산학연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협력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선문대는 협의체 참여 기업과 함께 스마트양식 분야의 기술 실증 및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산질병관리 기술 확산을 위한 산학연 공동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영진 책임교수는 “수산질병관리와 스마트양식은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취업 연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