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청양군 사회적경제 가치플러스 박람회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가치플러스 박람회’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선문대학교 RISE사업단과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공공·민간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청양군 내 사회적경제기업 11개사가 참여해 아로마케어 제품, 로컬 밀키트, 친환경 농산물, 막걸리 DIY 키트, 고지베리 커피, 선식 및 건야채 등 다양한 특산물 기반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구매 담당자들은 기업별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며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고, 일부 기업은 계약 체결 가능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 프로그램은 ▲공공구매 담당자 라운딩 ▲1:1 구매 상담 ▲계약 체결 및 상담 예약 ▲청양 특산물 체험 부스 ▲DIY 키트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회적경제 민간자문단과 대기업 유통사 MD가 참여해 상품 경쟁력 분석, 공공조달 전략, 유통시장 확대 방안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서희재 지역바이오융합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선문대 RISE사업단이 지역 기업과 구매기관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여권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 이사장 역시 “청양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양한 구매처에 알릴 수 있었던 값진 자리였다”며 향후 협력체계 강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