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기념촬영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충남교육청이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성금 기탁과 증정식을 열며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교육청은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에 힘을 더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일 도교육청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에 결핵퇴치 기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2025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결핵예방법」 제25조에 따른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청은 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기탁된 성금은 결핵 치료 중인 청소년과 독거노인, 취약계층 환자 지원, 환자와 가족을 위한 휴·보양시설 운영, 학교 및 지역사회 예방교육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우리나라 결핵 신규 환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어 꾸준한 관심과 예방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지난해에 이어 국민적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시즌 2’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결핵 없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전하며, 판매 수익금은 결핵퇴치 사업 재원으로 쓰인다. 또한 캐릭터 키링으로 구성된 ‘그린씰’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증정식에는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협회는 감사의 뜻으로 크리스마스 씰 액자와 그린씰 세트를 전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작은 나눔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