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와 필리핀 마닐라시, 드림맥스, 폴라리스가 글로벌 AI의료융합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중앙 좌측 네 번째부터 드림맥스 대표 프레지 카발록, 마닐라시 부시장 안젤라 레이 아티엔자, 폴라리스 대표 전 패트릭, 순천향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최성준 교수)

순천향대학교가 필리핀 마닐라시와 글로벌 기업 드림맥스, 폴라리스 컨설팅 그룹과 손잡고 AI의료융합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무상 의료지원과 메디컬 미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국제 협력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프로젝트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 시청에서 안젤라 레이 아티엔자 부시장, 드림맥스 프레지 T. 카발록 대표, 폴라리스 컨설팅 그룹 전 패트릭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필리핀 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지원과 메디컬 미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 협력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순천향대는 의학 전문성과 의료진 네트워크,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인력 파견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마닐라시 부시장실은 행정 협조와 운영 지원을 맡는다. 드림맥스와 폴라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와 현지 실무 운영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당사자들은 필리핀 전역을 연결하는 AI-헬스케어 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교류와 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순천향대는 이를 통해 국제 의료 협력 분야에서 연구·교육·실무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의료진·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현장 중심 교육과 실증 기반 연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는 순천향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AI의료융합 특성화 전략’을 국제 협력 모델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례다. 대학은 정밀 AI 기반 진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 의료 교육 시스템, 풍부한 임상 실무 역량을 필리핀 현지에 적용해 공공의료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시켜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순천향대의 의료 전문성과 AI의료융합 기술이 해외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