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단체 연구모임

충남도의회가 청년 수산업인의 조직 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4차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출범한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의 운영 방향을 집중 논의하며,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 단체 조직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신영호 의원)’은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연합회의 향후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합회 임원진과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 수산업인의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 회장은 “연합회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 구조를 갖추려면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이 필수”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다양한 수산업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지회 나혜훈 회장은 “정착지원금이 만 40세까지로 제한되고 지원 인원이 한정돼 실제 혜택을 받는 청년 어업인은 극히 적다”며 “지원 대상 확대와 연령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성상봉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장은 “계룡문화축제와 부산 박람회에서 이동상담소를 운영한 결과, 충남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예비 귀어인의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며 “충남의 귀어율을 다시 전국 1위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청년 수산업인과 귀어인 간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은 “연합회가 활성화되려면 도청과 시·군, 관련 부서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출범 이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청년 수산업인의 정착 지원과 인력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