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부여뜰에서 재배 시스템을 설명하는 장면

아산시 인주면 행복키움추진단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겨울 나들이를 마련했다. 지난 9일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고 부여 일대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자연 경관 감상, 첨단 농업현장 견학을 결합한 ‘겨울 효(孝) 나들이’를 진행하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나들이는 정림사지박물관 관람으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둘러보며 겨울 풍경을 즐겼고, 부소산성을 탐방하며 백제의 숨결을 체험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스마트팜 ‘부여뜰’을 방문해 첨단 농업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살펴보며 지역 농업의 변화와 미래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정림사지박물관 방문 시 부여군수가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순간이 이어졌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나들이라 무척 설레었고, 함께하는 분들 덕분에 더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일 공동단장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어르신 나들이를 실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일정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경숙 인주면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준비한 보람을 크게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행복한 일상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