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2025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정책협의회’가 열리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됐다.
16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정책위원, 도 관계 공무원,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추진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시행 계획을 심의하는 한편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다문화 인식 개선 확산 방안과 맞춤형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다문화 아동·청소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 주기별 지원 ▲상호 존중 기반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 ▲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교하게 다듬어 실행 가능한 과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신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남 도내 다문화가족 가구원은 6만 8,417명으로 전국 124만 명의 약 6%, 도내 총인구 224만 명의 3%를 차지한다. 증가세가 지속되는 만큼, 지역사회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