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웅 이순신배 전국파라아이스하키대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린 스포츠 축제가 아산에서 열렸다. ‘2025 성웅 이순신배 전국파라아이스하키대회’가 이틀간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개최돼 전국 선수들의 열정과 기량을 확인하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과 충청남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회장 정공철)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선수, 지도자,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와 선수 기량 향상, 나아가 사회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개회식에는 아산시의회 맹의석 부의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전영덕 회장, 충남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정공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맹의석 부의장은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에는 전국 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전북이 경기 팀을 9대 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3위 결정전에서는 아산 스마트라이노가 한국체육대학교를 2대 0으로 제압해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대회 운영에는 1365자원봉사센터, VMS, 국제학교 봉사단 ‘Parahockey Beyond’ 등이 참여해 현장을 지원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의학과 SAS 동아리는 선수들에게 스포츠 마사지와 테이핑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복권위원회 등 기관의 지원과 지역 기업·단체의 후원으로 원활히 진행됐다. 윤정문 관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