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가 국제 수준의 도핑 방지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의 협약을 통해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고, 대회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16일 대회의실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위원장 양윤준)와 ‘도핑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도핑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공정성과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대회 운영 인력 대상 도핑 관리 직무교육 ▲도핑 방지 프로그램 운영 ▲대회 전반의 도핑 관리 업무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ADA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규약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핑 검사와 교육을 전담하는 국가기구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각종 대회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회의 도핑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국내·외 도핑 방지 활동을 선도하는 KADA와 함께 선수들이 안심하고 땀의 가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4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150여 개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