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와 미성년자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은 「2025년 하반기 천안시 지역치안협의회」에 참석해 범죄 수법의 고도화와 피해 확산 문제를 공유하며,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16일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김행금 의장을 비롯해 경찰·소방·교육지원청 관계자, 이통장협의회, 대학교수 등 민·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공무원 사칭 범죄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공문서 위조, 전화번호 변작, AI 음성 합성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범죄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가 시민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행금 의장은 “공무원 사칭 사기 범죄는 행정 신뢰를 훼손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를 포함한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는 공동체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천안시의회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방과 홍보 활동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