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충남도가 서해안 섬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제2차 섬 가꾸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6개 시군 28개 유인섬과 1개 무인섬(격렬비열도)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도·시군 공무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경과보고와 연구용역 최종보고, 의견수렴,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섬진흥원과 충남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모두의 충남 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와 11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정주·생활환경: 보건·돌봄 사각지대 해소, 교육·생활 서비스 확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기반 조성

산업·경제: 수산업 생산 기반 강화, 지역순환형 공동체 경제 구축

문화·관광: 관광 인프라 확충, 콘텐츠 기반 관광상품 활성화, 교류형 관광 협력체계 마련

환경·생태: 생태계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형 친환경 정책 추진,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 조성

세부 사업으로는 ▲AI 기반 섬 주민 돌봄 모니터링 체계 ▲섬 주민 여객선 기본 운임 지원 ▲내부도로 및 해안도로 조성 ▲마을 공동창고 및 작업장 확대 ▲섬 특산물 특성화 사업 ▲섬마을 공동체 리더십 육성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행정안전부의 제5차 섬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고, 도 자체 사업으로도 추진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서해안 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