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정책제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천안시가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025년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정책제안 전달식’을 통해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발굴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천안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정책제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최종 정책제안서를 시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아동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책제안 발표, 의견 환류, 제안서 서명 및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초중고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워크숍과 정책 제언 활동을 이어왔다. 위원회는 ▲지역기관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 ▲통합 아동 의료지원 서비스 구축 ▲아동권리 보호시스템 마련 ▲천안시 인공지능(AI) 기초교육 확대 등 총 6개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초등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아동권리 홍보 캠페인, 권리 침해 사례 조사 및 해결방안 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모니터링단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놀이터 안전규칙 마련 ▲휴식시간 보장 ▲도박 예방 교육 ▲아동 휴식 공간 확보 ▲학업 스트레스 완화 ▲흡연 피해 예방 ▲보행권 강화 등 8개 정책을 제안했다.

천안시는 이날 제안된 정책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안된 의견은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동친화도시 천안으로서 지속적인 소통과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