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에서 진행된 FIRST LEGO League 경기 모습

호서대학교가 디지털새싹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로봇·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FIRST LEGO League(FLL)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인재 역량을 기르는 창의적 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의 협력과 도전정신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20일 KTX캠퍼스에서 ‘장영실 AI 메이킹 프로젝트 × FIRST LEGO League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디지털새싹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호서대와 홍성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다.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생 15개 팀, 75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FLL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글로벌 로봇·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레고를 활용한 로봇 설계와 코딩, 사회·과학적 문제 해결을 팀 단위로 탐구하는 프로젝트형 대회다.

참가자들은 팀별 4~6명으로 구성돼 ▲자체 제작 로봇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로봇게임’ ▲로봇 아이디어와 설계·기능을 평가하는 ‘로봇디자인’ ▲시즌 주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혁신 프로젝트’ 등 3개 부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온양동신초, 한올중, 아산중 등 7개 팀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선발된 팀은 오는 2026년 1월 개최되는 FLL 전국대회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이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협동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수진 호서대 AI·SW교육센터장은 “이번 대회가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AI 시대 인재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디지털새싹 사업은 2022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전문 강사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종합평가에서 세 차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