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기조 아래 행정의 무게중심을 현장으로 옮기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관광지와 공동주택을 직접 방문해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며 생활 불편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방문이 아닌, 민생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23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탕정면 지중해마을과 용화 신도브래뉴 아파트를 잇달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현답(現答) 행정’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현장 중심 소통의 일환이다.
첫 일정으로 지중해마을을 찾은 오 시장은 상인회와 주민 4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중해마을은 올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데 이어 ‘2025 아산시 관광 12선’에 포함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상인들은 아산페이 발행 규모 확대와 문화축제 확장을 건의했고, 오 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세밀하게 점검해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용화 신도브래뉴 아파트에서는 입주민 30여 명과 생활 불편 사항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노후 도로 포장 등 생활 안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메모하며 “작은 불편이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아산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진솔한 바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